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期刊:Eo'mun nonchong
[The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Chonnam National University]
日期:2024-02-29
卷期号:44: 211-238
标识
DOI:10.24227/jkll.2024.02.44.211
摘要
'해양문학'에 관한 정의를 내리는 일은 그것을 사용하는 빈도만큼 중요하다. 실로 '해양문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그 개념에 관해 나름대로 규정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논의된 바에 따르면 '해양문학'에 관한 정의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처음부터 'A란 무엇인가'의 형태로 질문하는, 즉 A에 내재한 본질을 밝히고 그것을 통해 A를 규정하려는 고전적 범주론에 입각하여 접근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해양문학'의 정의를 둘러싼 논의는 그 볼륨에 비해 다소 소박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전적 범주론에 의한 접근은 오히려 논의의 양상을 특정 작품들에 대해 '속하거나/속하지 않거나'를 판단하는 데 집중하게 함으로써 소모적인 것으로 만들었다.BR 원형이론과 가족유사성 개념을 통해 '해양문학'을 바라보면 이와 같은 문제들을 바라보는 데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그러한 시각에서 보면, '해양문학'은 '본질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몇 가지의 특징으로 정의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곤란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에 따르면 '해양문학'이라는 범주는 실제 사례들로 정의되며, 대체로 「모비 딕」이나 「해저 2만리」, 「노인과 바다」등의 작품을 '원형'으로 간주하면서 가깝게는 섬과 해안에서의 투쟁적 삶을 다룬 작품들을, 멀게는 바다가 단순히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하거나 상상적인 바다 공간을 다룬 작품들을 놓은 동심원 구조를 갖는다. 실제로 우리는 원형에 해당하는 실례를 중심으로 다른 작품들을 견주어 보며 그 위치를, 그 거리를 가늠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작품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는다. 그러므로 '해양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무엇을 해양문학이라고 부르는가'라는 물음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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