期刊:통일인문학 [The Institute of Humanities Research In Konkuk University] 日期:2016-12-31卷期号:68: 129-129
标识
DOI:10.21185/jhu.2016.12.68.129
摘要
이 글의 목적은 조선족의 현행 혼인의례에서 나타나는 전통의 지속과 변용 및 재창조를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조선족의 혼례를 약혼, 예식장 결혼식, 후례의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구체적 절차와 내용 그리고 의례 전반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체계의 분석에 중심을 두었다.BR 1980년대 말, 예식장의 등장과 함께 조선족의 혼례 역시 가족이 전부 준비하고 진행을 주도하던 가가례의 특성에서 벗어나 현대적 웨딩업체와 음식업체를 선두로 한 상업화에 상당 부분 좌우지되는 의례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절차가 생략되거나 새롭게 추가 또는 통합되고 한국식 혼례문화와 한족문화의 요소들이 적절하게 부가되는 등 많은 변용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의례의 변용과 재구성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사회 · 경제적 조건의 변화 및 그에 따른 사람들의 가치관의 변화를 말해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의례가 내포하고 있는 문화적 의미와 상징성은 나름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대의 발전에 맞는 새로운 전통의 재창조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의례전문업의 자체성장에 따라 전통문화의 전승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부단히 강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지에 힘입은 노력들도 적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민족정체성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으로 되어왔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