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비친수성 성분인 커큐민에 적용한 수용화 기술이 커큐민의 용해도를 높여 주었다. 이는 수분산성이 높은 수용화 커큐민 분말의 제조로 기존 식품 및 제약 산업에 적용함에 있어 제한적이던 커큐민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음을 의미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적용한 수용화 기술은 약용 물질인 커큐민의 용해도 뿐 아니라 친수성 막투과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소수성 물질인 커큐민이 생체 내에서 수분함량이 높은 점액을 보유한 위장관막 투과 가능성을 보이며 막 투과 후 소수성 물질인 원물보다 우수한 약용 효과를 나타낼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적용한 수용화 기술은 커큐민을 캡슐화 하여 물에 대한 용해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캡슐화 되어 보호된 커큐민의 항산화 활성 및 항염증 효능이 수용액에서 발현될 수 있도록 분해가 잘 이루어짐을 보여, 커큐민에 적용한 수용화 기술이 소수성 물질인 커큐민의 체내 전달 시스템으로 효과적인 기술임을 의미한다. 수용성이 낮은 효능 물질은 경구 투여 후 치료 효과를 보이는 혈장 농도에 도달하기 위해서 종종 고용량의 투여를 필요로 하며, 체내 흡수되려면 모든 효능 물질이 흡수 부위에 수용액 형태로 존재해야 하는데, 본 연구에서 수용화 기술이 적용된 커큐민은 동량의 커큐민 분말보다 약 8.6배 높은 수용성 커큐민을 보유하고 있어 저용량으로 체내에서 높은 효능을 보일 수 있다. 이는, 본 연구를 통해 제조된 수용화 기술이 적용된 커큐민은 식품 및 제약 산업에서 경제적인 측면이나 효과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활용도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