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S. Public Diplomacy Policy: The Case Study of International Visitor Leadership Program

민주주의 확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확대로 인해, 외국의 대중을 상대로 자국에 대한 이해와 호감, 신뢰를 높이려는 공공외교 정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공외교 정책 중, 외국의 잠재적 미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이 지난 70년 동안 시행해 온 교류프로그램인 차세대 지도자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공공외교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본다. 이 프로그램에 지난 10년간 참여한 참석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참석자들은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획득할 뿐 아니라, 보다 고차원적인 민주적 가치와 규범 등 소프트 파워 개념을 이해했으며, 이러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나라로서 미국을 협력이 가능한 동맹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좋은 측면 만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의도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열린 자세에 대해 신뢰감을 표현하고, 방문 기간 동안 직접 접촉한 전문가, 일반 시민들이 타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존중한다고 체감할 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미국 자체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 이러한 이해와 선호의 증가가 미국의 이익과 직결된 정책에 대한 지지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고, 특정 정권이나 정부부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