期刊:Ae'ni'meisyeon yeon'gu [The Animation Society of Korea] 日期:2021-06-30卷期号:17 (2): 16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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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10.51467/asko.2021.06.17.2.161
摘要
호스킨스(Colin Hoskins)는 1988년 발표한 논문1)에서 ‘문화 할인(cultural discount)’에 대해 글로벌 문화 무역(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 상품)에 있어 내포하고 있는 문화적 요소가 다른 민족 관객들의 인정이나 이해를 받지 못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2) 또한 국제 문화 무역에는 애니메이션작품 등 문화 상품에서 내포되는 문화 요소가 상품을 제작한 그 민족의 관객들의 인정이나 이해를 받지 못해 일으키는 문화적 가치의 하락도 ‘문화 할인’에 포함 된다. 현재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은 자국 시장에만 한정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의 생산, 제작, 유통 등 여러 단계에서 국가 간 기업 협력과 해외 진출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작품의 성공적인 문화 간 의사소통(intercultural communication)을 위해서는 다른 문화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타문화를 이해하면서도 공통점을 발굴하여 문화적 교류를 이루어야 한다. 중국 애니메이션의 문화 간 의사소통 과정에 있어서 ‘문화 할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문화 할인’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오늘날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 논문은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나의 붉은 고래〉를 중심으로, 호스킨스의 이론을 통해 〈나의 붉은 고래〉의 문화 간 의사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화 할인’의 문제점을 분석할 것이다. 또한 향후 중국 애니메이션의 해외진출에 있어 원활한 문화 간 의사소통을 위해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