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assical literary learning experince in secondary school and the direction of instruction
数学教育
心理学
教育学
文学类
艺术
作者
Dae-Kwang Kwon
出处
期刊:The Korean Literature and Arts [Institute of Korean Literature and Arts] 日期:2018-09-30卷期号:27: 385-420被引量:1
标识
DOI:10.21208/kla.2018.09.27.385
摘要
이 논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회상한 중등학교 고전문학 학습의 양상을 조사하고, 이를 분석하고자 한 글이다. 조사 대상인 학습자들은 고전문학교육 장면에 있어 흥미와 재미를 구분하고 있었다. 또, 고전문학 독서와 교육의 재미가 지속성을 지닌 참여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사례가 포착되었다. 한편, 고전문학을 학습자의 독서 경험으로부터 멀게 만드는 요인으로 과다한 학습량을 지적한 경우가 있었다. 특히 중세국어관련 내용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국면이나,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한 실체중심적 접근이 지나친 경우가 학습자와 고전문학의 거리를 멀게 만드는 요인으로 파악됐다. 교사들의 수업 방식에 대한 회상으로 학생활동을 중심으로 한 토의토론 수업을 유의미한 학습경험으로 회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밖의 교수학습 장면의 구성을 유의미한 학습경험으로 회상하는 경우는 조사되지 않았다.BR 문서화된 교육과정이 일종의 지침이라면, 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주체는 교사다. 교사가 실현하는 교육과정은 마주한 학습자의 다양성만큼이나 개별화된 양상을 띨 수밖에 없다. 교사는 고전문학 교수 · 학습을 설계함에 있어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교과용 도서를 개별적 상황에 맞게 재구성하여 운용한다. 이때 교사는 학습자 집단이 고전문학 작품이나 현상을 중심으로 하는 담화 공동체로 성립되도록 해야 한다. 고전문학 교수 · 학습 설계의 목표는 학습자들이 고전문학 교수·학습을 통해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담화를 시작하도록 하는 데에 있다. 교과의 내용 지식적 측면은 이때 교수 · 학습의 흥미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하며, 교수 · 학습의 설계는 학습자가 고전문학 읽기를 통해 사고하고 추론하는 과정적인 요소를 내포해야 한다.BR 고전문학 교수 · 학습 장면에서 다뤄지는 고전문학 텍스트에 대한 교사의 책무성 역시 높아져야 한다. 고전문학 텍스트와 학습자들의 이질성의거리가 현대어역으로 극복 가능하다면, 대면한 학습자들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이를 담당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에서 고전문학교육이 학습자가 삶 속에서 체험 가능한 영역으로 고전문학이 읽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