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Dae-jung’s dialogue discourse and political practice toward inter-Korean reconciliation
政治
社会学
认识论
政治学
哲学
法学
作者
Hak-Jae Kim
出处
期刊:OUGHTOPIA日期:2024-02-29卷期号:38 (3): 79-113
标识
DOI:10.32355/oughtopia.2024.02.38.3.79
摘要
이 글은 김대중이 정치활동 전반에 걸쳐 남북관계에서 특별히 중시한 '대화'를 중심으로, 남북화해를 향한 그의 담론과 정치적 실천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김대중에게 '남북대화'는 남북 간 정치영역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의 만남과 교류·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접촉지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또한 '상호인정'과 '분단 적대성 완화' 등의 규범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도 했다. 대화를 화해의 출발점으로 바라본 김대중은, 이러한 관점을 남북관계에 적용해 적극적인 대화가 남북화해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았다. 김대중의 남북대화론은 그 목적인 남북화해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남북 간 지속적인 대화와 교류는 화해를 촉진하며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책이 될 수 있다. 남북관계에서 대화를 중시하고 이를 현실에서 적극 구현하려 한 김대중의 실천은, 현재의 경색된 남북대화의 공간을 다시 열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정치지도자에게 요청되는 자세이기도 하다.